의학·과학 제약

비보존헬스케어, 비마약성 진통제 국내 임상 3상 신청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7 14:13

수정 2020.12.07 14:13

비보존헬스케어, 비마약성 진통제 국내 임상 3상 신청

[파이낸셜뉴스]비보존은 계열사 비보존헬스케어가 수술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내년 1월 중 식약처에서 임상 3상이 승인될 경우 3~4월경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4·4분기에는 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다. 비보존헬스케어는 지난 10월 비보존으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신약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국내 임상 3상은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존이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보류된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가 용이한 국내에서 임상 3상 진행이 신약 개발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 임상 의료진들과 함께 수립한 정밀한 프로토콜로 이번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장절제술은 통증 강도가 매우 높은 수술인 만큼 오피란제린의 효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