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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30년 숙원 하수처리장, 해결

뉴시스

입력 2020.12.07 14:13

수정 2020.12.07 14:13

내년 국비예산에 하수처리장 건설비 확보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남 화원면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30여년 묵은 하수처리장 현안을 해결하게 됐다. 관광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하수처리장 건설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내년 예산에 설계비로 국비 7억원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사업 시행자인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1992년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와 화봉리 일원 507만3000여㎡ 규모로 지정됐으며, 2012년 골프장 27홀과 단지 내 도로, 부지조성이 완료됐다.

그동안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골프장 등 주요시설이 개별 오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어 비용이 이중으로 소요되는 등 민간투자의 걸림돌이 됐다.

올해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리조트호텔(100실 규모)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하수처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남도는 공공하수처리장 건설비용을 국비로 지원 받기 위해 도와 해남군,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한 전담반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해당 부처를 찾아가 국고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공공하수처리장 건설비용이 국비로 지원됨에 따라 민간의 경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계획 중인 민간시설 투자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관광 투자유치에 걸림돌이던 하수처리장 시설의 국비 확보가 국내외 관광 투자자 확보에 청신호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서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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