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가는 내일의 실거래가" 급등 지역은?
부동산인포,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결과
아파트 중위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5곳
성남, 인천, 대전, 세종 등으로 나타나
연말~연초 분양 앞둔 단지들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호가는 내일의 실거래가."
정책이 나올 때마다 전셋값과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 떠오르는 말이다. 전국 부동산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성남과 인천, 대전, 세종 등은 최근 1년 집값 상승률이 톱5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을 직접 확인한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8일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 기준 시군구별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지난해 10월 시세보다 108.9%가 오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나타났다. 이어 △세종시 63.5% △대전 유성구 45.6% △인천 연수구는 45.1% △대전 동구는 43.7%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집값의 꾸준한 상승세는 신규 단지 청약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붙은 일대 아파트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분양 기준 올해 11월까지 청약자 수는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총 13만3587가구 공급에 376만3015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3만7070가구 공급에 202만9580명이 청약을 신청했던 것과 비교할 때 청약자 수가 17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청약으로 눈길을 돌린 수요자들은 자연스레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성남과 인천, 대전, 세종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과 내년 초에 걸쳐 12개 단지 총 7224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서다.
연내에는 GS건설(3곳)과 한화건설(1곳)이 총 2980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GS건설이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이며, 한화건설은 '포레나 인천 연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는 GS건설이 '위례자이 더 시티'와 '판교밸리자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세종시(3곳) △인천 연수구(2곳) △대전 동구(3곳) 등에서 총 8개 단지 4244가구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연내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신고가를 갱신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주택가격은 물론 전세가에 이어 월세 가격도 동반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집중 조명 받은 지역들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