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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화끈거리고 토하고.. 인도 괴질 환자 하루새 300명 이상 발병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08:21

수정 2020.12.08 08:26

[파이낸셜뉴스]

괴질에 걸린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엘루루 주민들이 병상에 누워있다. /사진=AP뉴시스
괴질에 걸린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엘루루 주민들이 병상에 누워있다. /사진=AP뉴시스

발병 이유를 아직 찾지 못한 인도의 정체불명의 질병이 피해자가 하루새 300명이상 증가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날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엘루루에 주민들이 메스꺼움과 발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4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입원했는데 환자가 더 늘어났다.

45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200명은 퇴원했다.

이와 관련, 병원 의료진은 "어린이를 포함한 환자들은 눈이 화끈거린다고 말한 뒤에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쓰러지거나 발작을 일으킨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알라 칼리 크리슈나 스리니바스 보건부 장관은 "혈액 검사를 실시했지만 바이러스성 감염에 대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미스터리한 질병이다"면서 "분석을 통해 질병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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