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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업계최초 드론·로봇 배달 테스트 실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09:25

수정 2020.12.08 09:25

도미노피자 배달 드론 '도미 에어'
도미노피자 배달 드론 '도미 에어'

도미노피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
도미노피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

[파이낸셜뉴스] 도미노피자가 피자업계 최초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서비스 테스트를 지난 5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매장에서 드론 '도미 에어'와 자율주행 로봇 '도미 런'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도미노피자의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하여 근접한 매장과 수령 장소를 안내하는 '도미노 스팟'(DOMINO SPOT)'에 기반을 두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배달 전용 드론인 '도미 에어'에는 따뜻한 피자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피자를 담는 보온 기능을 갖춘 도미노피자가 직접 개발한 배달 박스를 탑재했다.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을 통해 '드론 전용 도미노 스팟'을 지정해 주문하면 '도미 에어'가 도착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전달한다.

또 기본적으로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행하지만 원격관제시스템을 통해 노선변경이 가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GPS트래커를 통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도미 에어'의 위치를 확인하여 배달 장소에서 원격인증 시스템을 통해 배달 박스의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도미 에어'는 지난 5일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현재 서비스를 중단했다. 추가 보완을 실시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한강공원, 해수욕장 등 도미노스팟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가 LG전자와 손잡고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은 지리정보 및 배달동선을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도로 내의 위험 요소를 피해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안전을 위해 '도미 런'이 주행 시 음악이 나오며, 위험이 감지되면 주변에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고객이 주문 장소에서 도미노피자 모바일 앱을 통해 피자 수령 인증을 하면 배달 배송 박스의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미 런' 배송 서비스는 도미노피자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매장에서만 '로봇 전용 도미노 스팟'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일부 상업지역과 아파트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푸드테크 선두 기업으로서 도미노피자는 남들보다 앞선 배달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도미노피자는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하였으며 이를 지속 개발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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