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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해외여행 앞두고 면세점, 전방위 프로모션 돌입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09:51

수정 2020.12.08 10:13

무착륙 해외여행 앞두고 면세점, 전방위 프로모션 돌입

오는 12일 무착륙 해외여행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면세점 업계가 호텔 상품권, 샤넬 지갑,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특별 프로모션을 열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악재가 쌓인 면세점 시장에 이번 무착륙 여행이 한가닥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첫 국제선 유람 비행을 앞두고 최대 80% 할인 세일, 유명 호텔 숙박권 등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번 무착륙 해외여행은 최근 어려움에 처한 업계를 위한 정부 지원책 중 하나로,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탑승자는 일반 여행자와 같이 구매한도 5000달러 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대규모 할인전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최대 80% 할인하는 '레드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럭셔리 패션, 시계, 선글라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지방시', '발리', '코치', '겐조', '투미' 등 패션 브랜드와 함께 '몽블랑', '해밀턴', '미도', '오리스',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등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50%,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80% 할인한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최대 17% 즉시 할인된다. 신라트립에서는 오는 10일부터 무착륙 비행관광의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더불어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면세쇼핑이 내국인 면세 쇼핑의 활기를 되찾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제주항공과 손잡고 탑승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이색 항공사 제휴 프로모션을 펼친다. 대상은 오는 12일부터 2021년 1월2일까지 제주항공 무착륙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하는 모든 고객이다.

탑승고객 전원에게는 온·오프라인 최대 20%(60만원 한도)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이는 신세계면세점의 멤버십 할인과 중복으로 적용 가능해 최대 40%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도 최대 10만원까지 증정된다.

오는 12일 첫 비행에는 탑승고객 전원에게 마스크, 에코백, 우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며, 제주항공과 SNS 이벤트를 통해 샤넬 캐비어 카드 지갑과 목걸이도 준다.
또 탑승 항공편에 상관없이 12월 중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탑승한 신세계면세점 구매객 중 10명을 추첨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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