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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4개 혁신제품 첫 우수조달물품 지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10:53

수정 2020.12.08 10:53

혁신시제품 시험 결과 성공 혁신제품, 우수물품지정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올해 최초로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된 혁신제품
올해 최초로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된 혁신제품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 지난해 조달청 역점 사업인 혁신시제품 사업에 선정된 무선와이파이 공유기인 중소기업 제품 ‘TVWS 게이트웨이’는 유선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통신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혁신시제품에 선정된 이후 6개월간 수요기관인 충북 제천시청의 시험을 통해 성능 만족도 평가 100점을 받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혁신제품에 이어 우수제품 심사를 통과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고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조달청이 혁신제품 중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처음으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는 등 혁신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에 나섰다.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따라 시험에서 성공 판정을 받은 4개 혁신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혁신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첫 번째 사례로,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 성공 판정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특례를 적용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고정형 및 이동형 TVWS 게이트웨이’를 비롯해 3차원 조형물 적층성형방식을 통해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금속3D프린터’ 등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우수제품들이 선정됐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혁신제품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모두 1256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연간 구매액은 약 3조2000억 원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지정된 제품은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 성공판정 받은 제품”이라며 “조달청은 혁신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진입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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