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차파트너스, 국내 최대 준공영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로
208대 동아운수 인수..900여대 규모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준공영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됐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동아운수를 인수하면서다. 208대 규모로, 차파트너스가 인수한 시내버스는 서울·인천·대전을 합해 900여대로 늘어났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경영참여형 집합투자기구 (PEF)인 '차파트너스퍼블릭모빌리티제3호'를 통해 동아인수를 인수했다. 대당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수백억원 규모 부동산을 같이 인수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동아운수는 돌출형 번호판을 처음 단 곳이다. 꼬마버스 타요 랩핑을 한 버스도 처음 제안키도 했다. 노선으로는 121, 152, 1115, 1165, 101, 151, 153, N15번이 있다.
이번 투자는 롤업 전략(Roll-up strategy)과 기존 포트폴리오 운수사를 통해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투자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차파트너스는 서울 내 버스를 390대 보유하게 된다. 준공영 서울 시내버스 사업자로는 2위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지난해 1호 펀드를 조성하고, 한국BRT(버스 180대)의 지분 80%, 명진교통(60대)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국BRT의 서울 버스 노선은 140, 360, 741, 701, N13, N37, 708번이다.
차파트너스의 임직원들은 플랫폼파트너스 시절 시내버스회사 2개를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다. 미래에셋PE와 함께 800억원을 투자해 서울공항리무진(85대) 지분 80%를 인수했다. 지난 6월에는 투자금 전액인 200억원을 회수키도 했다.
차파트너스는 내년 중에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상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준공영제 시내버스 운송사업은 그 안정성과 수익성 고려 시 초저금리시대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츠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내버스플랫폼이 상장을 통해 시민 누구나 거래할 수 있는 노후자금의 운용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내버스 산업은 여러 소형 민간 사업자에게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다. 대형화, 투명화, 기관화가 필요한 이유”라며 "펀드를 통해 시내버스 산업의 대형·투명화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내버스 법인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