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티오피아내전에 에리트리아군 투입 증거 없어"-유엔

뉴시스

입력 2020.12.10 07:23

수정 2020.12.10 07:23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밝혀 "티그라이 진입설 보도는 확인 안돼"

[루그디(수단)=AP/뉴시스]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티그라이 여성들이 22일(현지시간) 수단 동부 루그디 국경 인근 대기소인 빌리지8에서 원조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에 대한 최종 공세를 앞두고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에 72시간 이내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TPLF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데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11.23.
[루그디(수단)=AP/뉴시스]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티그라이 여성들이 22일(현지시간) 수단 동부 루그디 국경 인근 대기소인 빌리지8에서 원조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에 대한 최종 공세를 앞두고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에 72시간 이내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며 TPLF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데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11.23.
[유엔본부=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정부군이 북부지역 티그라이의 반군과 싸우고 있는 에티오피아 내전에 에리트리아 군대가 투입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 국내에 에리트리아군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내가 에티오피아 총리와 직접 대면해서 이 문제를 물어보았다. 총리는 나에게 그들은 아직 티그라이 국경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들어온다면 유일하게 들어올 수 있는 곳이 티그라이다.

또 그 지역은 원래 평화협정 당시에 에리트리아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던 분쟁지점을 포함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에티오피아 총리가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에게 직접 증언한 것처럼 "에리트리아군의 역내 투입은 없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단언했다.

그 동안 에리트리아군이 에티오피아에 진입해서 아비 아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의 정부군을 지원해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반군과 싸우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달 4일 부터 북부 티그라이주의 반군 소탕작전을 시작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이 작전에 이어서 반군이 티그라이 주도인 메켈레 시의 정부군 부대에 공격을 시작했고 내전이 격화되었다.

유엔은 에티오피아 내에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교전이 일어난 사실을 알고 있지만 최근 며칠 동안에는 치안이 차츰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이 모든 정보가 확실하다고 완전하게 보증할 수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물품 전달통로 확보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6일엔 유엔의 구호품 수송단이 티그라이에서 정부군의 총격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유엔은 비상이 걸렸고 아직은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유엔 수송단이 티그라이에서 총격을 받은 것은 놀라운 경보이며 우리는 에티오피아 정부 최고위층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다.
유엔은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앞으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고 8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발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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