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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블록체인 연결해 금융 서바스 만든다…오지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13:00

수정 2020.12.10 13:00

중국 정부에서 공식 승인한 콘플럭스 네트워크와 협력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 및 탈중앙금융 생태계 확대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 기술 상용화 및 탈중앙 금융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지스는 중국 상하이 정부 지원 하에 자체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콘플럭스 네트워크와 협력해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 및 가상자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중국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플럭스 네트워크와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성 기술 연구 및 탈중앙 금융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중국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플럭스 네트워크와 이종 블록체인간 상호운용성 기술 연구 및 탈중앙 금융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는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플럭스 네트워크와 인터체인 연구 및 탈중앙화 금융(De-F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터체인 분야 협업에서 오지스가 자체 개발한 상호운용 기술인 아이비씨(IBC, Inter-Blockchain Communication)와 콘플럭스의 상호운용 기술인 셔틀플로우를 활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모든 데이터가 자유롭게 전달 및 교환될 수 있는 상호운용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상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각사가 구축한 디파이 시장을 연결해 향후 디파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지스는 현재 IBC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트론, 테라 등 8개 퍼블릭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오르빗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지스는 지난 10월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을 연계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자산 이전을 지원하는 '오르빗 브릿지'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총 4000건, 약 700억원 규모의 자산들이 오르빗 브릿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듀얼 덱스 프로토콜을 통해 자산 거래시, 온체인과 오프체인 거래 내역을 동기화함으로써 수수료를 낮춘 디파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현재 상호운용 기술인 셔틀플로우와 듀얼 덱스 프로토콜을 통해 디파이 및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의 실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지스와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로가 가진 상호운용 및 디파이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내포한 상호운용성, 확장성,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실상용화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지스 박태규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위해선 표준화된 형태의 상호운용 기술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산과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표준화된 형태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유동성 및 확장성이 필요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분명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 웬지에 장(Yuanjie Zhang) 공동 창업자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상호 운용성이 필수다.
이는 프로토콜 간 존재하는 장벽을 없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파이 생태계의 자산 흐름을 가능케 하며, 동시에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한다"며 "오지스와 기술 협력과 자원 교류를 통해 크로스 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체인간의 디지털 자산 흐름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존에 존재하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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