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숙형 직업계고교 2명 확진…410명 전수조사
창원·부산 거주 학생 해당 지역서 확진 교육당국, 원격수업 전환 여부 검토 중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에 이어 기숙사 학교인 북구의 한 직업계고등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교육당국은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 원격수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 창원과 부산에 거주하는 울산 북구의 한 직업계고등학교 1학년생 2명(경남 784번, 부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784번은 기숙사 생활 중 지난 7일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나 8일 경남 창원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같은 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후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거주자인 다른 확진 학생 역시 기숙사 생활을 했으며 경남 784번과는 같은 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울산시는 경남, 부산 보건당국으로부터 이들 학생에 대한 신상을 통보 받은 후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 학교 기숙사생 292명, 통학생 40명 등 전교생 332명과 교직원 82명 등 414명을 대상으로 현재 학교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4인 1실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생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 354번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이 학생은 지난 8일 이 학교 최초 확진자인 344번과 같은 반 학생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학교 내 선별진료소가 아닌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결과가 늦게 나왔다고 교육당국은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통해 원격 수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남구에 있는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132곳에 대한 유치원 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또 확진자들이 다닌 학원 6곳에 대해 일시적으로 이용 제한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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