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리동네 화이트 크리스마스?…"서해안·제주는 가능성"

뉴시스

입력 2020.12.11 09:01

수정 2020.12.11 09:01

기상청 발표 1개월 전망 내용 "21~27일 서해안·제주도 눈" '눈 오는 성탄' 단정은 어려워 "눈구름 발달 여건 만들어져"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 9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산타 인형이 인적 드문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09.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 9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산타 인형이 인적 드문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2020.12.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성탄절을 약 2주 가량 앞둔 가운데, 성탄절이 있는 주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성탄절을 전후로 눈이 올 것인지를 특정하긴 어렵고, 그 주에 기상적으로 '눈이 올만한 여건'이 만들어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11일 기상청이 매주 발표하는 1개월(12월21일~2021년 1월17일) 전망에 따르면 성탄절이 있는 이달 21일부터 27일 사이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이 지역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까지 성탄절을 전후로 눈이 올 가능성을 단정하긴 어렵고, 그 주에 눈이 올만한 기상적인 환경이 만들어지는 정도라고 전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현재로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고) 특정지어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그 주에) 고기압의 확장에 의해서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할 여건은 된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인근으로 내려오게 되면 서해상의 해수면 온도와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해기차(대기 온도와 해수 온도의 차이)에 의해 눈구름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한편 성탄절이 지난 뒤 2주 간은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1개월 전망을 통해 12월28일부터 2021년 1월10일까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고 예측했다.

이 기간 주별 평균기온을 보면, 12월28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는 평년(-1.1~0.3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1년 1월4일부터 1월10일까지는 평년(-1.8~0.2도)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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