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조국 "추미애 아니면 검사 룸살롱 접대 덮혔을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2 14:54

수정 2020.12.12 14:54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지 않았더라면 검사 룸살롱 접대는 완전히 덮혔을 것이고 여권 인사만 기소됐을 것”이라고 12일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라임 사건 관련한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조중동과 이수정 교수는 이렇게 추 장관을 공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라임 사건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 공개 직후 술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 등을 지시한 것을 두고 추 장관이 범죄자 말을 더 믿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했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전날 구속되면서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윤 전 고검장의 혐의는 어느 정도 입증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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