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속보]文대통령 "코로나 최대 위기...못 꺾으면 3단계 검토"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3 15:38

수정 2020.12.13 15:38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3.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13.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지금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코로나가 국내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23일 이후 두번째다.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비상상황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단계 격상으로 격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이제 K-방역의 승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는 국민과 방역진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해왔고 방역 모범국이라는 세계 평가에 자긍심을 가져왔다"며 "우리가 진정 방역 모범국이라면 이제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할 때다. 모두가 힘들고 지쳤지만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중대본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외에 10개부처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연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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