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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 모바일 학생증으로 쓰인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4:41

수정 2020.1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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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와 디지털 전환 위한 MOU

도서관 출입부터 온라인 학생서비스 로그인

“제휴 학교 확대해 편리한 인증 환경 구현”
[파이낸셜뉴스]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은 내년 초부터 네이버 앱 기반 ‘모바일 학생증’을 쓸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경희사이버대 교내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 서비스가 내년 초부터 제공할 예정인 ‘모바일 학생증’ 기능은 기존 입학처·학생처에서 발급하는 플라스틱 카드 보완재다. 즉 교내 시설을 출입하거나 출석과 시험응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모바일 학생증은 별도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네이버 앱을 통해 쓸 수 있다. 본인인증을 거쳐 일정시간 동안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분실이나 위변조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또 대리 출석이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해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로그인도 가능해진다. 경희사이버대 학생은 강의를 수강하거나 시험을 응시하려면 공동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했다. 하지만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되면 학생들 인증서 선택 폭이 넓어지고, 매년 범용 인증서 발급에 소요됐던 비용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최근 ‘국민 인증서’를 기치로 내건 네이버는 앞으로 네이버 인증서 제휴 학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또 학생증을 포함해 운전면허증, 국가공인자격증 등 다양한 정보들을 네이버 앱에 보관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유봉석 총괄과 경희사이버대학교 엄규숙 부총장이 온라인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유봉석 총괄과 경희사이버대학교 엄규숙 부총장이 온라인으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 운영 총괄(사진)은 “경희사이버대를 시작으로 학생증이나 출입증 등 다양한 분야에 네이버 인증서가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제휴처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내년 초 공개될 서비스 역시 인증서와 함께 생활 곳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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