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실제 경기가 게임에 반영… 스포츠를 더 재밌게"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8:27

수정 2020.12.16 14:39

 [데이터로 문화강국 만든다] <7>초록소프트

빅데이터 딥러닝 응용 전문기업
유동인구·스포츠 분야서 두각
정부 데이터 바우처 사업도 진행
국내中企 첨단 AI기술 도입 도와
초록소프트 임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초록소프트
초록소프트 임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초록소프트

“초록소프트는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스포츠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솔루션은 경기 결과 예측, 스포츠 참여자의 자세분석, 로봇 저널리즘으로 분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이 국내 스포츠 시장에 활발히 적용되는 시기를 대비해 스포츠 전문지식 및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는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프로스포츠에 접목하면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초록소프트는 빅데이터 딥러닝 응용 전문기업으로 유동인구, 스포츠 빅데이터 분야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데이터 테크놀로지 회사다. 특히 한번도 시도한 적이 없거나, 사례가 적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딥러닝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해 사업 아이템에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세계 최고의 AI 기업인 구글의 딥마인드도 수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AI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AI 기술이 도입된다면 업무가 간결해지고 인간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록소프트는 단지 수익 창출을 위해 고객사에게 불필요한 AI를 도입하도록 유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을 조언한다. AI를 통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AI가 만능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소프트는 의류수선, 의료기기, 법률, 부동산중개 등 5개 수요기업과 정부의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초록소프트와 함께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수행한 다수 수요기업에서 AI,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의 추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초록소프트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수요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수요기업에게는 기술적인 성장을, 공급기업인 초록소프트에게는 새로운 시장 확대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초록소프트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거부감 없이 도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AI 기술 도입을 통해 기술 자체의 성장을 이룰 것을 기대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바우처사업을 통해 초록소프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맺어진 수요기업과의 네트워크, 축적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인 인공지능을 하는 초록소프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