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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웍스, 국립중앙박물관에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납품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5 09:31

수정 2020.12.15 09:31

뷰웍스 VIVIX-V 3543P 제품. 뷰웍스 제공.
뷰웍스 VIVIX-V 3543P 제품. 뷰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료 및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국내 문화재의 보존, 복원을 위한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를 국립중앙박물관에 납품했다고 15일 밝혔다.

뷰웍스는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과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VIVIX-V 3543P에 대한 납품계약을 체결해 납품을 완료했다. 지난 8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한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VIVIX-V 3543P는 사용 가능한 관전압(kV) 범위가 넓어 섬유, 금속, 목재 등 다양한 문화재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타사의 디텍터에 비해 선명한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작업 효율성을 더욱 높여 눈길을 끌었다.

주로 의료 및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엑스레이 디텍터는 피사체를 통과한 엑스선을 감지해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영상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다.
특히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는 디스플레이 패널, 건물의 구조물, 설비 자재의 NDT(비파괴검사) 등에 적용된다. 러시아의 가스 파이프라인 검사에도 사용되고 있는 VIVIX-V 3543P는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문화재 내부의 덧칠, 장식 등 보존 상태 확인과 함께 복원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뷰웍스의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굴한 부장품, 미이라 등 유물 촬영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자체기술로 개발한 영상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 ‘VXvue’와 함께 해외 문화재 보존, 복원 작업에 활용되는 장면이 넷플릭스의 방송 프로그램에 송출돼 관심을 모았다. 이집트 관광청의 홍보 영상에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 보존, 복원 작업을 위한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납품을 통해 뷰웍스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국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추가 납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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