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KT 강남지사 한밤중 지하서 화재.. 현장 작업자들 대피 소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07:34

수정 2020.12.16 07:34

축전지실 리튬이온전지 등 대거 파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서울 강남 소재 KT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및 후속 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 12분경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지상 14층 KT강남지사 건물 지하 3층 축전지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장 작업자 등 13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축전지실에 있던 리튬이온전지 20개와 납축전지 380개 등도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규모 등을 고려해 오후 11시 49분경 관할 소방서 역량을 전부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121명 등을 투입했다.

불은 16일 오전 3시경 잡혔다.

현재 대응 1단계는 해제된 상태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리튬이온전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