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경남·창원 방산클러스터 233억 투입…"방산 놀이터 역할"

뉴시스

입력 2020.12.16 08:50

수정 2020.12.16 08:50

방위사업청-경남도-창원시 16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방산혁신클러스터 개념. 2020.12.16.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방산혁신클러스터 개념. 2020.12.16.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과 경남도, 창원시는 16일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란 지역 중심의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방산 소재·부품의 선제적 개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구축, 지역 내 인재육성·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향후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국방기술품질원과 7개 기업 대표도 동참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4개 주요 사업은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 ▲방산 소재·부품 개발 지원 ▲방산 중소·벤처 시험지원 ▲방산 창업지원 사업이다.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은 창원대·경남대 컨소시엄이 운영한다. 창원대와 경남대는 재료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방산분야 소재·부품 개발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국방기술 민간이전(Spin-off)이 병행된다.

유망 중소·벤처 기업 대상 방산 소재·부품 개발 지원 사업에는 주영산업(국내 최초 친환경 위장 코팅제 개발), 창원기술정공(헬기 블레이드 검사시스템·영상판독기술 개발) 등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의 방산 창업지원 계획. 2020.12.16.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의 방산 창업지원 계획. 2020.12.16.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산 중소·벤처 시험 지원 사업은 경남 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경남 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 방산분야 시험을 위한 시험수수료를 지원한다. 경남 테크노파크 제조엔지니어링센터에 96억원 규모의 방산 시험장비가 구축된다.

방산 창업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은 창원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방산 인재육성, 예비창업가 교육,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융합 등을 운영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학, 연구원, 기업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방산 부품 제작·시험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인 일종의 놀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방위산업의 새로운 창업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2021년도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내년 6월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