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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경쟁률 143대 1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17:32

수정 2020.12.16 17:32

국내 첫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경쟁률 143대 1
국내 첫 스마트 도시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입주 경쟁률이 143대 1을 기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번째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 모집 공모를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한 실증단지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며, 총 56가구로 구성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구는 전체 56가구 중 체험가구 2가구를 제외한 54가구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약 3000가구가 지원했다.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단지 내 혁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해 가정 내·외부의 환경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각종 정보 분석을 통해 생활 진단도 이뤄진다.

우선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병 가능 질병을 예측해 병원 방문 필요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지역 협력병원과 연계한 서비스 및 건강식단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운영해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먹거리를 키울 수 있으며, 재배작물 선정 및 생육 과정에서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커뮤니티로도 활용된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자동 분류해 로봇이 수거하고,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를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향유할 수 있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 후 내년 말 입주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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