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에 1.5조원 양극재 공급

[파이낸셜뉴스]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재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에 1조5000억원 규모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엘앤에프는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자회사에 1조4547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엘앤에프는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양극재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엘앤에프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과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도 엘앤에프의 지난해 매출액인 3133억원의 5배에 달한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달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5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생산 제4공장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mail]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