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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장어, 프리미엄 신제품 ‘남자의 어묵’ 출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7 19:15

수정 2020.12.17 19:15

여의도 장어, 프리미엄 신제품 ‘남자의 어묵’ 출시
'국민간식' 어묵의 변신이 거듭되고 있다. 국내 대표 장어요리 전문기업인 '여의도 장어(대표 양정원)'는 겨울철 어묵의 계절을 맞아 국내산 바다장어 순살로 만든 '남자의 어묵'(사진)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 어묵브랜드 ㈜효성어묵(대표이사 김민정)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프리미엄 어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한 '남자의 어묵'은 기존 어묵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품명부터 색다르게 지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부산에 기반을 둔 두 기업이 손을 맞잡았고, 원재료 대부분을 부산에서 조달한 스태미나 음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부산 장어어묵-남자의 어묵'이라는 제품명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바다장어 순살 함량이 어묵 전체의 19.8%를 차지할 정도로 촉촉한 식감과 뛰어난 영양성분을 자랑한다.
양 대표는 "보양식의 대명사인 장어를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간식으로 즐길 수 있게 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마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내시장 진출과 함께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상품으로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개발을 진행한 두 회사는 이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협중앙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초에는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 제조공장 둥지를 튼 '여의도 장어'는 장어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함께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 장어 양식장 건립도 앞두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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