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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해'…제주 고급호텔 예약률도 반토막

뉴시스

입력 2020.12.19 11:55

수정 2020.12.19 11:55

지역 감염 현실화에 제주 방문 자제 분위기 고급호텔 등 15~48% 숙박 예약률 감소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8일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0.11.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8일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0.11.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도내 5성급 고급호텔 숙박예약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가 도내 5성급 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을 대상으로 숙박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지난달보다 적게는 15%, 많게는 48% 이상 예약률이 감소했다.

한 5성급 호텔의 경우 11월말 예약율은 75% 수준이었지만, 지역 내 깜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지난 17일 이후 예약률은 60%로 머물렀고 12월말은 40%까지 떨어졌다.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제주도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는 지난 18일 자정을 기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공공 주관 행사의 경우 실내는 50인, 실외 100인 이상은 금지되며, 민간 주관 행사의 경우 실내외 구분없이 100인 이상이 한번에 모일 수 없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인 18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지나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날인 18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지나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18. woo1223@newsis.com
일반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매장 내 취식은 금지되고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도 지켜야 한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개 업종은 영업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도 방역당국이 지난 18일 오후 9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도민 및 관광객, 업소별 이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업소가 모범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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