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3연패로 입지가 좁아졌던 '챔피언 출신' 조제 알도(34‧브라질)가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알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3 밴텀급 3라운드 경기에서 말론 베라(28‧에콰도르)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도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종합격투기 전적 29승7패를 마크했다. 베라는 18승1무7패를 기록했다.
알도에게는 값진 승리다.
이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하던 알도는 지난 2019년 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판정패했다. 반등을 위해 체중을 줄인 알도는 밴텀급으로 눈을 돌렸지만 지난해 12월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패, 지난 7월 페트로 얀에게 5라운드 TKO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몰렸다.
알도는 베라와의 경기에서 장기인 킥 공격으로 1라운드부터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 베라가 반격에 나설 때마다 알도는 킥과 펀치 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 2라운드에서 체력을 비축한 알도는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클린치까지 시도하면서 베라를 압박했다. 결국 알도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어 열린 올해 마지막 UFC 경기인 웰터급 경기에서는 스티브 톰슨(37‧미국)이 제프 닐(30‧미국)에 5라운드 3-0 판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톰슨은 2연승을 기록, 16승1무4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7연승을 기록 중이던 닐은 13승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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