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VR·AR 등 실감영상 기술 특허출원 韓 세계 2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0 17:03

수정 2020.12.20 17:03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로나19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를 보다 실감나게 해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영상'관련 기술개발이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일 특허청의 세계 5대 특허청(IP5) 특허동향(2017년~2020년 6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구소 및 개인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초고화질TV(UHDTV),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2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각 국 특허청에 출원한 국적별 출원인 조사결과, 미국인이 출원한 특허가 1897건(34.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한국이 1178건(21.3%)으로 2위, 일본이 1017건(18.4%)으로 3위, 중국이 701건(12.7%)으로 4위를 기록했다.

주요 다출원 기업을 보면 삼성이 글로벌 순위 2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위, LG가 6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세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퀄컴(Qualcomm)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텐센트, 메디텍, 파나소닉 등의 외국 기업들이 다출원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 국 특허청에 등록된 국적별 등록기준으로는 미국(583건·39.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341건·23.3%), 한국(280건·19.2%), 중국(124건·8.5%) 순이다.
실감영상 구현 핵심기술은 향후 비대면 교육과 비대면 고객상담, 비대면 공연 및 스포츠관람 등 온·오프라인 산업전반에 응용되는 것은 물론, 시간·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처럼 체험하고 소통하는 각종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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