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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역화폐 ‘최우수’ 선정…골목상권 활성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0 21:17

수정 2020.12.20 21:21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장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소상공인 중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김포페이를 1700억원이나 발행해 경기도 지역화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발행액 증가, 소상공인 대비 발행액 등 정량평가 △지역화폐 발행관리, 국가사회발전 및 도정발전 공헌도 등을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김포-양주-화성시가 최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김포시 지역화폐인 김포페이는 14일 기준 전년 대비 5배나 증가한 1700억원의 발행액을 기록했으며 소상공인 대비 발행액 또한 대폭 증가했다. 이용자(19만2365명)와 가맹점(1만1327개)도 전년 대비 각각 338%와 60% 증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화폐 발행관리 부분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한 부정유통방지 등 정성평가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김포시 빅데이터 용역 분석’ 결과 1052억원 기준 경제효과로 △생산유발액 122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00억원 △취업유발인원 1385명 △고용유발인원은 90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지역화폐 김포페이.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지역화폐 김포페이.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페이 발행으로 영세 및 중소 가맹점 매출액은 100만원당 약 1민6000원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에 김포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도 지역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에 마중물을 제공하기 위해 김포페이를 내년 1월부터 10% 할인 발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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