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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일원 석면 모니터링 결과 ‘불검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1 08:22

수정 2020.12.21 08:22

충남도 보건환경硏, 40지점 대기·토양 석면 실태조사 완료
충남 태안군 석면 시료채취 지점
충남 태안군 석면 시료채취 지점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태안군 일원에서 벌인 석면 실태조사 결과, 석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석면 폐광산 주변 등 석면 분포 가능성이 큰 지역의 각종 개발행위에 따른 환경 및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기 중의 비산석면 외에도 토양에 퇴적된 석면이 존재하는지 확인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태안읍 반곡리 일원 20개 지점, 7월부터 12월까지 태안군 근흥면 20개 지점의 대기와 토양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지점에서 대기 중 섬유상 물질이 검출됐으나 농도가 0.001개/㏄(기준 0.01개/㏄)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토양은 백석면, 갈석면, 청석면, 안소필라이트, 트레모라이트, 악티노라이트 등 6종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석면 실태조사의 목적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거주환경 조성에 있다”며 “앞으로도 석면 함유 가능성이 높은 광물이 많은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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