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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확진' 제주 만장굴 29일까지 폐쇄…일주일 연장

뉴스1

입력 2020.12.22 11:57

수정 2020.12.22 11:57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우리나라 동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만장굴.© News1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우리나라 동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만장굴.©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직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제주 만장굴에 내려진 폐쇄 조치가 29일까지 일주일 연장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지역사회 불안 해소를 위해 당초 23일까지였던 만장굴 폐쇄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 A씨가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인 17일 만장굴에 일주일 간의 폐쇄 조치를 취했다.

A씨가 만장굴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제주도 방역당국에 자문한 결과 내부 공기 순환으로 만장굴 안에 코로나19가 퍼져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서다.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총 35명의 공무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폐쇄기간 연장으로 만장굴 탐방은 30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동굴 난간, 안내판 등 시설물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만장굴에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명부 작성 등의 모든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입장해야 한다"며 "안내에 따르지 않으면 시설 이용이 제한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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