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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1985억 추가 수주 쾌거 "수주잔고 1조2000억원 예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08:21

수정 2020.1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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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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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에도 눈에 띄는 실적 수주를 보이고 있는 삼부토건이 연말 또 한번의 수주 쾌거를 이뤘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2단계(고막원~목포) 제7공구(8.5㎞)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총 공사 규모는 1985억원이며 이 중 삼부토건의 지분은 1390억원(70%)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1.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6개월(5년 6개월)이다.

이 공사는 전남 나주 고막원부터 전라남도 목포시 임성 간 43.9㎞ 구간에 고속철도 노반 등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준공시 무안국제공항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고속철도 노반신설 공사는 총 7개 공구로 발주되었고, 그 중 공사 규모가 가장 큰 7공구를 삼부토건이 수주한 것으로 SOC 사업의 전통강호로서 저력을 발휘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회사는 강점을 갖고 있는 토목공사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등 건축공사 부문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삼부토건은 올해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김포 지식산업센터, 거제시 전통 한옥호텔, 성동구 도선동 복합건물신축공사 등을 수주했고 천안의 공동주택 등을 분양하는 등 공시된 수주금액을 포함해 약 9000여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연말 충남 아산의 대규모 공동주택사업을 분양 예정에 있는 등 확보한 물량만으로도 올해 말 수주잔고를 약 1조2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상당기간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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