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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형 일자리’ 산업부 공모 신청…내년 닻 올린다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09:28

수정 2020.12.23 09:28

2024년 5,171억 투자, 1,704명 고용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두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19.10.2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두번째)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19.10.24/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응모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 1,704명의 고용을 목표로 전국 최초 지역 공동교섭,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계열화, 원·하청 상생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은 명신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사로 2024년까지 전기차 2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토교통부 등과 사전조율과 지정에 필요한 신청서 보강 작업을 진행해 추진했기 때문에 내년 초 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전북 경제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전북도는 올해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밸류체인 연계협약 체결, 협약이행방안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 했다.

공모 신청서에는 핵심 사업요소와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 지속 가능성(투자 규모, 사업적 타당성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따라, 최종 사업 지정 여부는 내년 1월께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2021년 1월 말~2월 초면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적 가치는 대기업(한국GM)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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