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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종목 돋보기] 비아트론, 100% 자회사 인터밸류 '엑시트' 주목...알체라 지분 부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10:12

수정 2020.1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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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밸류파트너스 100% 100% 12월 창업벤처기업투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파이낸셜뉴스] 비아트론의 100% 자회사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체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수익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아트론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82억137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누적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 3·4분기 136억661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3886만원 대비 300% 넘게 올랐다.

비아트론은 반도체, 2차전지 장비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자체 태블릿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열처리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트론은 올해 4·4분기부터 약 944억원 규모의 BOE 대상 디스플레이 수주건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라며 "현재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 및 소재 분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내년 이익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밸류파트너스의 엑시트(자금 회수) 기대감도 나온다. 인터밸류파트너스는 지난 2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알체라의 지분을 약 53만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 차익이 170억원에 달한다. 알체라는 상장 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현 주가는 시초가(2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트론이 창업 초기 출자자로 투자에 참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밸류파트너스는 알체라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성펀드 금액에 따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트론은 디스플레이 아몰레드(AMOLED), LCD 패널(LTPS LCD), 플렉서블 등 고해상도 열처리 장비 제조업체다.
LTPO 공정 기술은 저전력 소비를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에 필수적 기술이며 그 과정에 상이한 열처리 기술이 필요해 열처리 장비의 중요성과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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