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건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2021년 표준지 공시지가(안)' 상위 10위를 싹쓸이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공개한 내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52만 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개 필지는 지난해와 같이 서울 명동 건물들이 순위 변동 없이 차지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52번지의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다. ㎡당 2억650만원으로 지난해 1억9900만원보다 750만원 상승했다. 매장 전체 면적은 169.3㎡로 면접을 곱한 토지가액은 349억6045만원이다.
서울 중구 명동 일대는 네이처리퍼블릭 외에도 전국 땅값 상위 10위를 모조리 휩쓸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동네'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공시지가 2위는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1억9900만원이다. 우리은행 명동점은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최고가를 유지해왔다.
퇴계로의 유니클로 의류 판매점은 ㎡당 1억9100만원으로 3위였고, 화장품 판매점 '토니모리' 부지가 ㎡당 1억8550만원으로 4위, VDL 화장품 판매점이 1억825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Δ레스모아(1억7900만원) Δ라네즈(1억7700만원) Δ더샘(1억5950만원) 순이었다.
한편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3398만 필지 중 지난해보다 2만 필지 늘어난 52만 필지를 선정해 조사했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해당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청에서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소유자나 지자체 등에서 의견이 있다면 열람 기간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정·공시는 오는 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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