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수자원공사 '리빙랩형 실증단지'
첫 입주자 54명 24일 공개추첨
월 관리비만 내고 무상임대후
첨단기술 피드백하는 실험적 공간
국민공모 경쟁률 143대 1 달해
수자원공사 '리빙랩형 실증단지'
첫 입주자 54명 24일 공개추첨
월 관리비만 내고 무상임대후
첨단기술 피드백하는 실험적 공간
국민공모 경쟁률 143대 1 달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예상한 2022년 스마트 빌리지에 거주하는 시민 A씨의 하루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실제 시민의 생활공간이 실험실이 되기도 하는, 입주자가 직접 공간과 기술을 경험하고 피드백하는 실험적 주거공간이다.
2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54명의 A씨를 뽑기 위한 추첨 행사를 연다. 공개추첨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하는 세대는 전체 56세대 중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다.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난 14일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지난 달 1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약 3000세대가 지원, 최고 경쟁률 143대 1을 기록했다.
수자원공사는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발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 후 내년 말 입주한다. 리빙랩 운영기간(5년)동안 별도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없는 무상임대(매월 관리비만 납부)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조성과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의 민간부문사업자(더 그랜드 컨소시엄, 대표사 한화에너지)도 선정했다"며 "스마트빌리지를 중심으로 부산 시범도시가 세계 선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 지역에 자리한 에코델타시티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인 총면적 11.8㎢ 부지에 계획인구 약 7만6000명, 주택 약 3만가구로 조성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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