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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국, 지지자에 감성팔이 내려놓고 판결 순응해야"

뉴스1

입력 2020.12.23 17:16

수정 2020.12.23 17:16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9.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2020.9.1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입시 비리와 관련해 전체 유죄가 나온 것은 조국 일가의 '엄빠 찬스'에 대해 사법부가 얼마나 위중하게 판단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하지만 중대 범죄인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무죄 선고는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이미 마음속으로 유죄를 선고한 지 오래인데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충격적', '당혹', '억울' 등의 반응을 나타낸 것은 오히려 국민을 당혹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 "본인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 보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한때 장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도리는 아니다. 지지자들을 위한 감성팔이는 내려놓고 법의 판결에 순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은) 마지막 양심을 가지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죄에 대해 지금 당장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이번 판결이 정 교수의 행태로 대한민국 교육과 법체계에 실망하고 좌절한, 상처 입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