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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웨버인스트루먼트, 복합통증치료기기 유럽CE 인증 획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4 11:14

수정 2020.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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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유럽 세일즈망 활용해 2021년부터 본격 판매 개시
웨버인스트루먼트 ‘Zeus Wave’ 제품. 사진=네오펙트
웨버인스트루먼트 ‘Zeus Wave’ 제품. 사진=네오펙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자회사 웨버인스트루먼트가 복합통증치료기기 ‘Zeus Wave(제우스 웨이브)’의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이번 CE 획득으로 유럽 시장에 ‘Zeus Wave’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네오펙트 독일 법인의 유럽 세일즈망을 활용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Zeus Wave’는 체외충격파치료(ESWT) 기술 중 압전 방식(Piezo-type)의 집중형(Focusing) 치료 기술과 공기압 방식(Pneumatic-type)의 방사형(Radial) 치료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비수술적 치료기기다. 국내에서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어깨, 팔꿈치,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의 급성 및 만성 통증 치료에 사용되며 스포츠 재활이나 에스테틱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기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중배열 압전 방식의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초점의 정확도와 출력 안정성이 높다.
압전 핸드피스에 적용된 압전 소자(Piezo elements)를 다중 배열 방식으로 채택해 초점 크기 및 침투 깊이 조절이 자유롭게 가능하며, 병변 부위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조절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웨버인스트루먼트의 Zeus Wave는 국내 병의원에 800대 이상 납품되며 이미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치료 만족도를 검증받은 제품이다”며 “높은 수준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CE 인증을 승인받은 것은 제품력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까지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새롭게 수출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네오펙트의 유럽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최근 의료기기 국제 품질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3485(2016) 인증도 획득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 중동, 동남아 등 ISO 인증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국가들까지 해외 매출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중국 합작법인을 통한 중국 내 허가 취득 준비도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오리온마켓리서치(Orion Market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세계 통증관리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 28억3000만달러(약 3조1302억원)에서 2025년 56억2000만달러(약 6조2151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1%에 달한다.

한편 CE 인증은 제품의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 등과 관련해 EU(유럽연합)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유럽 통합규격 인증마크다.
유럽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필요로 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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