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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 中건기식 유통사업 진출…시장 다변화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4 13:53

수정 2020.12.24 13:53

(왼쪽부터) 황성주 이롬글로벌 회장과 오창근 에프앤리퍼블릭 대표가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프앤리퍼블릭
(왼쪽부터) 황성주 이롬글로벌 회장과 오창근 에프앤리퍼블릭 대표가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프앤리퍼블릭


[파이낸셜뉴스] 에프앤리퍼블릭이 건강식품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롬글로벌과 중국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에프앤리퍼블릭은 기존 중국 내 패션 화장품 사업부터 건강식품 사업까지 사업영역 확대할 계획이다.

'황성주 생식'으로 잘 알려진 이롬글로벌은 생식, 두유, 홍삼 등 다양한 건강 보조식품의 연구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건강식품 헬스케어 기업이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이롬글로벌의 두유 6종, 생식 4종, 건강 보조식품 14종 등 다양한 제품을 내세워 중국 내 간편 대용식과 건강 보조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롬글로벌은 건강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건강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두유와 홍삼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킬러 아이템을 보유한 이롬글로벌의 제품은 생식 문화가 아직 낯선 중국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연령별 타겟화 전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에프앤리퍼블릭의 대표 브랜드 ‘제이준’을 적극 활용한 콜라보 제품 출시와 왕홍 및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중국 유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간편 대용식 시장은 1200억위안(약 20조원) 규모를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강 보조식품 시장 역시 중국 시장조사 전문 기관 아이메이컨설팅(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227억위안(약 38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건강 보조식품과 대용식 섭취 구매가 크게 늘어 관련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 16일 신규 사업영역 확대와 본원 사업의 운영자금 추가 확보를 목적으로 약 16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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