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송도 외국인 친화 인증 음식점 표지판 부착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6 06:00

수정 2020.12.26 06:00

인천 송도의 한 음식점 유리창에 외국인 친화 음식점 인증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인천 송도의 한 음식점 유리창에 외국인 친화 음식점 인증 표지판이 붙어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송도국제도시 내 9곳의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 조성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표지판 부착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환경 개선,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이 선정한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은 가회동샤브칼국수, 밥상편지, 뱅루즈, 블루피쉬, 스시에 반하다, 아비꼬, 열두바구니, 일리카페, 피자헛 송도국제도시점 등 9곳이다.

인증 표지판은 가로 30㎝, 세로 40㎝ 크기의 아크릴 표지판 위에 인천경제청 로고와 함께 ‘GLOBAL CUSTOMER FRIENDLY BUSINESS 외국인 친화 사업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영어 의사 소통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를 나타내는 이모티콘이 표시되어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사업장 인증 지정업소 홍보물을 제작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한편 맛집탐방 유튜브 촬영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송도 내 전체음식점을 대상으로 우편을 통해 안내하고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외국인 커뮤니티 협의회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인천시 연수구의 위생등급지정 업소에 한해 영어메뉴판, 영어 소통 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 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채승현 블루피쉬 대표는 “주로 오시는 외국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친화적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제 표지판을 보고 외국인들이 편하게 음식점을 찾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려는 IFEZ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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