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가족, 친지, 직장동료 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식사 도중에 대화를 하다 비말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적잖다. 남양주시는 24일 식사용 마스크(매너캡) 10만매를 만들어 관내 음식점 2000여곳에 배부했다.
매너캡은 음식점에서 식사 도중 부득이하게 대화를 해야 할 경우 입과 코를 가려주는 식사용 마스크다. 때문에 식사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비말감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식사 도중 부득이 하게 대화를 해야 하는 경우 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국내 최초로 매너캡을 개발하게 됐다”며 “매너캡을 사용하면 비말차단 효과와 코로나19 감염위험 경각심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우선 공급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너캡 활용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효과성 등을 분석한 뒤 관내 모든 업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일환으로 전국 음식점에서 5인 이상 모임이나 예약-동반입장이 금지되고, 위반할 경우 운영자와 이용자에게 각각 300만원 이하,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니 음식점을 이용할 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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