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는 27일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발표했다. 람은 이 대회 연장전에서 2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더스틴 존슨(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거리도 거리였지만 공이 굴러가는 궤적이 90도로 꺾이는 브레이크여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존슨도 마지막날 18번홀에서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의 약 1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나 람의 20m 버디 퍼트에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베스트 5'에서 3개 영상에 등장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합작한 영상이 2위, 지난 21일 끝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11세 아들 찰리와 함께 한 장면이 4위, 그리고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그린 위에 두 번 튄 후 홀 안에 들어가 이글이 될 뻔했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이 5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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