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DIMF,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 현황 조사' 첫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09:02

수정 2020.12.28 09:02

국내에서 제작된 순수 창작뮤지컬 대상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 시장의 성장과 역사를 기록하고 알리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DIMF 제공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 시장의 성장과 역사를 기록하고 알리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DIMF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창작뮤지컬의 발자취를 기록합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창작뮤지컬 시장의 성장과 역사를 기록하고 알리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 현황 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접수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뮤지컬 축제와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청소년뮤지컬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 뮤지컬 전문가 양성을 위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뮤지컬의 대중화 및 뮤지컬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DIMF가 단기간에 전세계에서 주목하는 뮤지컬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뮤지컬 발전상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해 현황 조사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7년 축제 원년부터 국내 최초로 음악과 대본만으로 가능성 있는 작품을 발굴하는 'DIMF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 14년간 '번지점프를 하다', '모비딕', '블루레인' 등 총 62편의 신작뮤지컬을 탄생시키고 재공연 및 해외진출 활로 모색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이번 현황 조사를 시작으로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을 알리기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그 첫걸음이 될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 현황 조사'는 앞으로 아카이빙 사업의 기초자료 활용, 정보를 모으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DIMF는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의 규모와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한다.

이번 현황 조사는 국내에서 제작된 순수 창작뮤지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작품의 초연 일시와 장소, 재연 여부 등 정보를 2021년 3월 31일까지 등록 받을 예정이다.


DIMF는 작품과 관련된 누구나 복잡한 자료 제출없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구글 설문지)으로 양식을 구성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자세한 내용과 링크는 DIMF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달려온 DIMF가 창작자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 기록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창작뮤지컬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우수한 한국 뮤지컬의 역사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보존되도록 뮤지컬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