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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성파인텍, LG전자 합작법인 마그나에 직접 제품공급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13:39

수정 2020.12.28 13:39

[파이낸셜뉴스]마그나에 핵심기술 특허 부품을 공급 중인 대성파인텍이 상승세다.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28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성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2.27%(45원) 오른 2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과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함께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인천과 중국의 난징 공장을 통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전기차 모터 등이 애플의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은 이르면 오는 2024년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에 세원, TCC스틸, 나라엠앤디 등과 함께 대성파인텍에 관심이 높다. 대성파인텍은 2013년 마그나와 역대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마그나와 맺은 공급 계약은 당시 대성파인텍의 역대 공급규모 중 최대로 전체 매출액(350억원)의 67%에 달했으며, 대성파인텍은 현재도 마그나에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성파인텍이 마그나에 공급 중인 주요부품으로는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마그나, 브로제, 발레오 등 글로벌 부품업체를 통해 폭스바겐은 물론 BMW, GM, 닛산 등 완성차 업체에 자사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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