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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신약 임상 완료' 삼성제약 25% 급등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17:43

수정 2020.12.28 18:25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 시험 결과 소식에 삼성제약 주가가 25% 이상 급등했다.

28일 증시에서 삼성제약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50원(25.96%) 오른 55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5750원(29.80%)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5년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에서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을 진행했다.

3상은 기존의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리아백스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리아백스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세부적인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고 당초 계획대로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제약은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 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라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투자자는 수시공시 및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시된 투자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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