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수원, 고흥 해창만에 300㎿급 태양광 추진

뉴시스

입력 2020.12.28 17:52

수정 2020.12.28 17:53

대규모 염해농지 활용, 2023년 10월 준공 목표 총 사업비 3770억 원
한국수력원자력의 고흥 해창만 태양광발전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의 고흥 해창만 태양광발전 조감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남 고흥군 해창만 일대 염해 농지에 300㎿급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28일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은 약 3770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 11월 착공, 2023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고흥군의 3만4800여 가구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37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염해 농지는 간척지 중 염도가 높은 곳으로 발전부지로 일시 활용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20년간 발전 후 다시 농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자체, 주민 등과 충분히 협의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발전부지 임대료 지급으로 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주민 일자리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