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하루만에 배포 연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22:47

수정 2020.12.28 22:47

물류 문제로 스페인 포함 8개국 배포 늦어질듯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예이다의 요양원 거주 여성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예이다의 요양원 거주 여성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물류 문제로 8개국에서 배포가 중단됐다.

도이체벨레와 유로뉴스 등 유럽 언론들은 28일(현지시간) 백신의 냉동 보관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페인 등 8개 EU 회원국들에 대한 백신 배포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스페인 외에 어느 국가가 해당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U 회원국들은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배포 연기가 벨기에 퓌르스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에서 화물 적재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백신의 온도 유지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가 제조한 백신은 섭씨 영하70 상태에서 보관, 수송해야 하며 도착후에는 2~8도 상태에서 최대 5일 보관이 가능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화이자는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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