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애초 ‘펜트하우스’를 소개하는 인물 관계도엔 주단태 역할의 엄기준 옆에 현재 부인인 심수련 역할의 이지아와 함께 오윤희로 분한 유진의 사진이 나란히 배치돼 있었다. 오윤희가 사진의 자리를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앞서 오윤희는 자신이 술김에 민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꿈에서 그녀의 친모인 심수련에게 무릎 꿇고 비는 장면을 통해 죄책감이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범죄로 인해 딸 베로나가 '살인자의 딸'이 된다는 사실에 마음을 고쳐먹는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이지아와 유진의 ‘복수 연대’가 산산조각이 난 가운데, 이지아가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멈추지 않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28일 방송된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9%(2부), 수도권 시청률 25.7%(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6%로 ‘18회 연속 월화극’ 1위를 기록, 적수 없는 ‘펜트 파워’를 입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0.7%(2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심수련(이지아)을 배신하고 펜트하우스에 대한 욕망을 분출한 데 이어, 심수련과 로건리(박은석)가 합심해 민설아(조수민)의 삶을 짓밟아 버린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향한 ‘복수 혈전’을 터트렸다.
주단태와 격렬한 몸싸움 끝에 도망친 심수련은 로건리의 호텔로 몸을 숨겼고, 심수련의 전화를 피하던 오윤희는 주단태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 다음 날,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옆자리를 갖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날 이용해 봐요. 당신이 원하는 걸 내가 알려줄 수 있을지도”라는 대담한 발언을 던졌고, 이에 주단태는 심수련의 행방, 조력자, 계획을 알고 싶다고 넌지시 캐물었다.
이후 심수련을 만난 오윤희는 주단태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속이며 심수련의 복수를 말렸다. 하지만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난 내 인생을 걸었어”라며 민설아의 복수를 꼭 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민설아가 죽을 당시에 대해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오윤희는 그날 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오윤희는 심수련과의 만남을 주단태에게 털어놓은 후 주단태에게 딸 배로나(김현수)를 부탁했고. 급기야 심수련과 헤어지라고 유혹한다.
같은 시각, 로건리와 복수 계획을 논의하던 심수련은 “똑같이 당해보면 알겠죠.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던 터. 이후 주단태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마친 로건리는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의 특별공연 초대장을 건넸다.
디너파티 당일, 로건리가 보낸 리무진을 탄 헤라클럽 사람들은 칵테일을 마시고 기절한 듯 잠에 빠졌고 그레이스 조의 특별공연을 위해 커뮤니티에 모인 헤팰 아이들 앞에 폐차장 안 버스에 갇힌 헤라클럽 부모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너희들의 부모는 내가 데리고 있어. 죗값을 좀 받아야 될 거 같아서”라는 섬뜩한 말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아이들은 부모들이 갇힌 곳이 자신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순간 폐차된 버스 안에서 깨어난 헤라클럽 사람들은 장착된 시한폭탄과 치솟는 불길로 인해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다. 갑자기 가면을 쓴 사람이 등장, “왜 죽을까 봐 겁나? 너네 자식들이 한 짓은 괜찮고? 너희 자식들도 차에 불 지르고 도망쳤잖아”라며 포효했던 것. 이에 강마리(신은경)가 아이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당시 차에 불이 붙었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헤라클럽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무엇보다 마이크 앞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독설을 내뱉던 사람이 가면을 벗자 심수련의 얼굴이 드러났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9회는 2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