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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비비비와 손잡고 뇌질환 극복 디지털 치료제 개발 나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9 09:50

수정 2020.12.29 09:50

[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비비비와 뇌질환 극복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가 20년 넘게 쌓아온 게임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전문 업체 비비비와 손을 잡고 뇌질환 완화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드래곤플라이의 관계사인 비비비는 정신 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 뉴로기어를 개발 중이다. 비비비는 뉴로기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우울증, 강박증, 치매, 파킨슨 등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뉴로기어의 동작 원리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전자기장으로 뇌 심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원래의 기능 회복을 돕는데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대표작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 AR 게임 출시 경험과 VR, AI, 머신러닝 등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VR 솔루션과 접목한 중독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은 모두 보유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가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비비와 손을 잡았을 때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정신 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는 사용자 경험의 피드백과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비비비와의 공동 R&D를 통해 아직 초창기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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