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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코웰패션, '인픽' 세워 인플루언서 사업 본격화

뉴시스

입력 2020.12.29 13:54

수정 2020.12.29 13:54

코웰패션 55%·이상길 대표 45% 지분 투자 "유통 수수료 낮아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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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웰패션(033290)이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관리·지원하며 마케팅에 주력하는 '㈜인픽'을 설립했다. 앞으로 자사의 패션사업부와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29일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이상길 전문가와 합작법인 설립을 막 마쳤다"며 "내년부터 이상길 신임대표 체제 하에 인플루언서를 육성·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픽은 코웰패션이 지분의 55%를, 이 대표가 45%를 투자해 세운 합작법인이다. 이 대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술과 코웰패션의 영업력을 더해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인픽은 내년부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중 협업관계를 맺은 인플루언서에게는 상품을 공급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나아가 공중파와 종편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이 가능하도록, 국내에서 인플루언서를 최다 보유한 종합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우리의 패션과 화장품, 뷰티 콘텐츠를 인픽이란 새로운 플랫폼과 결합해 큰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내년에는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새 플랫폼 관련 매출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사업보다 유통 수수료가 낮아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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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은 패션부문은 물론 전자사업도 영위한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분야를 영위하는 배경은 지난 2015년 필코전자가 코웰패션을 인수한 데 있다.

상장사였던 필코전자가 코웰패션을 인수하면서 그해 4월 코스닥에 합병 상장했다. 사명은 코웰패션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사업 비중은 지난 3분기 매출 기준 패션사업부 약 90%, 전자사업부 약 10%다.

코웰패션은 언더웨어·골프웨어 등 의류와 핸드백·선글라스 등 잡화, 침구류, 화장품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 인픽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사업 분야에서는 전자부품을 제조·판매한다. 코웰패션의 종속 기업 수는 인픽을 포함 총 13개로 늘어났다.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0억원, 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79% 감소했지만 영업익은4.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이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자사업부는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납품 물량이 줄어들어 전년 대비 실적부진을 겪었다"면서도 "패션사업부는 언더웨어와 트레이닝복, 레깅스 등 이지웨어 성장이 견인했다.
패션부문 포트폴리오를 계속 다각화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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