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확산
추미애, 오후 2시께 30분간 방문
"분리수용 및 수용률 감소 중요"
모범수용자 가석방 확대 등 논의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집단 발생 현황을 보고받고,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추 장관은 약 30분간 구치소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 수용하고 수용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확진자 타기관 분산수용, 모범수형자 가석방 확대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확인을 마친 후 추 장관은 비상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단감염 사태로 동부구치소 내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한 수용자는 "확진자 한 방에 8명씩 수용. 서신(편지) 외부 발송 금지", "살려주세요"라고 쓴 글을 취재진에게 내보이기도 했다.
또 동부구치소 전수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수용자가 지난 27일 사망했다. 동부구치소의 미흡한 대처로 사태가 확산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법무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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