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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분석도구 활용하면 매출 최대 54% 증가"

뉴스1

입력 2020.12.30 10:45

수정 2020.12.30 10:45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예시화면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예시화면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분석도구 '비즈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 최대 54%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즈어드바이저를 국내 온라인 쇼핑 전체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연간 약 1조40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연구진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 비즈어드바이저 활용이 중소상공인(SME) 사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담은 'D-커머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실증적으로 분석해 판매자 효용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전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상공인은 이 디지털 전환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및 사업성장을 위해 비즈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부터 비즈어드바이저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스토어 데이터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어드바이저 이용자는 일별, 요일별, 상품별 결제금액과 스토어의 유입수, 유입고객, 결제율 등 구체적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사업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비즈어드바이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12월 기준 비즈어드바이저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89%, 방문횟수는 151% 증가했다. 방문당 페이지뷰(PV) 역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유병진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비즈어드바이저를 이용할 경우 어떤 효과를 이룰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즈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최소 34%~최대 54%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분석해보면 생활가전은 54%, 여성의류는 43%, 농산물은 34%의 매출 증대 효과를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어드바이저 이용률과 매출 증대효과를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적용하면 연간 1조4000억원 가량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유병준 교수는 "소비자들의 구매 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만큼, 중소상공인이 비즈어드바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디지털 경제가 중요해지는 만큼, 동태적인 온라인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플랫폼 경제의 주체인 중소상공인의 혁신적 성장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 또한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 등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비즈어드바이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TV를 통한 무료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1대1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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