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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 자원 만드는 연구 등 기후환경 R&D에 1501억 투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0 12:14

수정 2020.12.30 12:14

과기정통부, 기후·환경 R&D 예산 전년대비 12.9% 증가
수소 생산·저장과 에너지효율 향상, 연료전지 R&D 등도 진행

2021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2021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구 분 예산액(억원)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33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 141
에너지클라우드기술개발 36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1037
기후기술협력기반조성(ODA) 5.6
탄소자원화기술고도화 43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Carbon to X 기술개발 115
기후변화영향 최소화 기술개발 14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75
총 계 15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에 1501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기후·환경 R&D 예산은 전년 대비 12.9%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기후·환경 R&D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사업에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수소 및 연료전지 원천기술개발, 탄소 저장·전환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재생에너지 원천기술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신규 과제는 30개 85억원은 1분기 안에 모두 공고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에 72억원을 투입한다.
저전력 차세대 냉방시스템 개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리는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에 36억원을 새롭게 진행한다. 또 에너지 자원의 분석, 예측, 통합관리 등 스마트그리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에너지클라우드 기술개발'에도 3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수소 및 연료전지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도 확대한다.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고 안정적 수소 저장을 위해 저온수전해·화학저장을 연구하는 기존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 사업에 141억원을 지원, 고온수전해·광분해·열분해 등 차세대 그린수소 연구에도 33억원을 새로이 투자한다.이와함께, 연료전지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관련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도 1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를 저장하거나 전환하는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C1가스 리파이너리' 210억원, '카본 X 기술개발' 115억원,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98억원,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43억원 등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34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후변화영향 최소화 기술개발' 등에 68억원, 국내 우수 기후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는 '기후기술협력기반조성' 사업에도 6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마세먼지가 생성되는 과정과 특성을 밝히는 국제공동연구에 75억원, 주요 발생원별 원인규명 고도화 및 저감 기술 실증에 180억원을 지원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피해 저감을 위한 R&D에도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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